이번달부터 우리부부의 수입 지출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그 이전에 목표를 다시금 다져보고
의욕을 다시 불태우기위해 적어보는
수입 및 지출관리 방법 정리.
우리 부부는 둘다 공적기관에 다니고 있어서
흔히말해서 큰 일 아니면 퇴사당할 이유는 없지만
월급이 참 적다.
특히나 나는 대기업에서 현재 회사로 이직했고,
공대출신이라 주변에 친구들은
소득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기에 ㅋㅋㅋ
(알고도 이직한 이유는 다음에 썰 푸는 것으로)
약간 사는데 타이트한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그 마음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다시 우리부부 수입구조로 돌아오면
흔히말하는 '반은 쓰고 반은 저축하며' 살고 있다.
우리 부부는 수입이 비교적 적기때문에
나는 애기를 낳더라도 단축근무를 하더라도 일을 해야만 하고 ㅠㅠ ㅋㅋㅋㅋ
소비를 합리적으로 해나가야한다.
수익을 늘리려면?
수입 자체를 높이거나, 지출을 줄여야 한다.
그러면 가계 수익을 늘리려면?
월급을 더 벌거나
절약을 하는(월급관리 및 지출통제)
두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 부부는 지금 두 가지를 모두 다 하고 있다.
대신 부수입은 고정된 수입이 아니기때문에
고정적으로 나오는 금액이 책정되면 얘기하는 걸로 하고,
주어지는 월급관리와 지출통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걸로.
<월급관리 대원칙>
- 부부 통장은 합쳐서 한 사람이 관리한다
사실 이렇게 안 하는 가정들도 많다.
하지만 많이 벌면 그래도 됨 ㅠㅠ
그러나 우린 그런 상황이 아니고,
어떻게든 푼돈모아 아껴쓰고
모을건 모아야하는 상황이다.
이럴 땐 가감없이 부부가 통장을 합쳐야 하고
이체나 송금, 저축 같은 은행업무를
한 사람이 전임으로 해야 매우 좋다.
월급날이 우리 부부는 같은 날이라서
남편이 입금된 월급을 나에게 보내주고
나는 내 월급과 합쳐진 금액으로
그달의 예상 지출계획을 짠다.
다음달 월급이 들어오기 전에는 남편에게
우리 부부의 재정 상황을 금액으로 보고한다.
(나를 믿고 맡겨주었으니 보고는 해야^^)
월급관리의 대원칙은 매우 간단명료해서
더이상 할말은 없다😁
대신 지출관리에서 지출을 통제하는
세밀한 나의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지출통제 대원칙>
- 저축은 무조건 먼저하고 나머지로 지출 계획 세운다
- 목적별 통장을 만들고 매달 조금씩 모아둔다
- 신용카드는 절대 쓰지 않는다 (단, 비상용은 있어야함)
- 사야할 건 그 시점에 다다라서 지출한다
이 정도만 잘 지켜줘도 웬만한 지출은 통제가 된다.
우리 부부는 생각보다 지출 스타일이 맞아서
잘 실천하고 있다^^
하나씩 정리해보자.
- 저축은 무조건 먼저하고 나머지로 지출 계획 세운다
우리 부부는 수입의 절반 이상은 꼭 저축하자고 다짐했다.
이렇게 적금을 들게되면
1년 단위로 목돈이 모아지는 걸 예상할 수 있고
생각보다 의외로 잘 모인다.
저축을 미루게되면 사람의 심리가
있는 돈으로 당장 필요한(=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사게된다.
이럴 일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통제하고
아, 내 월급은 원래 이 만큼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ㅋㅋㅋㅋㅋㅋ
적금은 통째로 들어도 되지만
정말정말 필요한 경우 깨야하기도 하니깐
두세개 계좌로 나누어 드는걸 추천한다.
여기서 계좌는 정기적금 계좌로 꼭 들고,
주식, 펀드, 기타 다른 수익형 계좌는 절대 금물.
투자는 목돈을 마련하고 난 다음이고
목돈은 목돈만드는 통장으로 모으자!
- 목적별 통장을 만들고 매달 조금씩 모아둔다
우리 부부의 수입은 내 명의 계좌로 관리 중이다.
나는 결혼 전부터 계좌를 여러개 만들어서
목적별로 만들어 놓았었다.
(예시)
월급여통장
용돈통장
생활비통장
경조사통장
병원비통장
쇼핑통장
출산통장
등등
입출금통장이지만 매달 스스로 적금들듯이
약속한 금액을 월급날 입금해두는 것이다.
지출은 생활하면서 어쩔수없이 나가는 돈이기 때문에
이렇게 모아두면
충동적인 지출이 무엇인지 눈에 골라낼 수 있고,
혹여나 목적별 통장에 맞는 목적이 발생하여
큰 돈을 쓸 일이 생기더라도
해당 통장에서 몇달간 모아둔 돈을 보태어 쓰면
지출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고 좋다.
입출금계좌는 20일 마다 1개씩 만들수 있으니
매달 하나씩 만들어 놓고
통장 쪼개기 실천 중이다. : )
- 신용카드는 절대 쓰지 않는다 (단, 비상용은 있어야함)
우리 부부는 각자의 용돈 체크카드가 있다.
나는 신한 S20, 남편은 카카오 를 쓴다.


또 생활비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는 우리체크카드이다.

이렇게 3개의 체크카드가
카드를 긁으며 지출하는 일이 가장 많기 때문에
사실 이 외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가 절대 필요없다.
신용카드는 정말 악이다.
있으면 긁게되고...
급하니까 긁자 하게되고...
그게 다음달 내 지출에 배가된다는...
자세히 놓고보면 지속 지출의 고리를 만드는 셈이다.
그래서 지출을 통제할 때 신용카드는 자르라고 하는것이다.
정말 꼭 그래야만 한다 ㅋㅋㅋ
이다음에 내가 월급이 어마어마해져서
플래티넘 카드 등을 써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와도
나는 체크카드를 쓸 생각이다.
오늘 결제한 무형의 지출이
다음달에 내 통장에서 스르륵 빠진다는게
너무나 소름 돋지 않나요? ㅠㅠ
(나만 이런듯 ㅋㅋㅋㅋㅋ)
단, 비상용으로 한 개는 각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 부부는 지난달 태아검사로 큰 돈을 썼던 적이 있었는데,
행복카드(임산부 의료비지원비가 바우처 금액으로 들어옴)에 남아있는
지원금을 쓰기위해 이 카드를 썼고,
이마저도 할 수 없이 쓰고나서는
콜센터에 전화해서 즉시출금 시켰다;
또 정말 가끔, 무이자 할부가 되는 목돈 지출에도
비상용 목적으로 사용하기위해
연회비가 최소인 옵션없는 신용카드를 만들어두는 것이다.
- 사야할 건 그 시점에 다다라서 지출한다
지출을 하지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필요할 것 같으니 미리 사자! 는 하지말자.
할인하니까, 평소 정가보다 싸게 떴으니까,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데 돈을 미리 쓰지 말자는 것이다.
살다보면 정말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몇달 뒤 쓸 것 같아도
실제로 그걸 다 쓰는 품목은 몇개 없다.
예를 들면 화장지, 물티슈 이런 것들은 당연히 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많이 쟁여놓는걸 비추한다.
돈도 낭비이고
쟁여놓는 공간도 비용으로 바꿔보면 낭비이다.
그래서 이 물건을 정말 써야한다 하는 시점에
조금 싼 가격은 아니더라도
그때 지출할 수 있도록 우리 부부가 서로 객관적인 눈으로 판단해준다.
마무리하며
이정도로 월급관리 및 지출 통제를 하며 살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계속 해야하지만,
이렇게 정리해가면서 다짐을 다시 하고
앞으로 나아질 날들을 떠올리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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