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포스팅에서 우리집 구조를 설명드렸어요.
https://kklg.tistory.com/m/17
신혼부부 1.5룸 10평 아파트 소개 | 살아보니 어떨까?
살아오면서 10평대도 아니고 딱 10평에 살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결혼을 하면서 이 집으로 오게되었구~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오늘 주제는 아니므로 패스) 결혼을 한다고하며 으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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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 참조해주세요^^
기본적인 기능 분리는 되었더라도
그 공간 활용을 최대로 유지하기위해서는
또 다른 비법이 있어야 하더라고요.
집 공간 관리가 왜 중요할까?
집이 아무리 넓어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있는 공간을 죽여버리거나 못써서 무용지물이 되면
큰 집 들이는 돈을 날리는 상황이라 생각해요.
적당한 크기에서 최대효율을 끌어 내는 것이
저의 삶의 철학에도 딱 맞고
집에 가계 경제가 많이 투입되지않도록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거든요^^
저는 참고로 하우스푸어가 싫어요 ㅠㅠ
삶의 질도 많이 사라지고
조금 더 넓은 집을 살면 순간은 편하지만
돈 버는 일이 즐겁기 보다는 숨막히게 되어서
부부의 삶, 가족의 삶이 피폐해지기 쉽다고 봅니다 ㅠㅠ
이러한 이유와 실제로 여유가 많지 않기도 해서^^;
우리 수준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집에 투자하고,
대신 필요한 것들만 안고 사는
주거 미니멀라이프를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1.5룸 10평, 결코 넓지않은 이 곳에서
우리 부부가 똑똑하게 잘 사는 비법이 뭘까요?
정말 주변 신혼부부들 보면
20평대는 기본으로 시작하더라고요.
참 부럽죠 ㅎㅎㅎ
하지만 내 집, 우리 집 이라는 안락함이 있기에
우리 부부는 제3자의 걱정보단
의외로 잘 살고 있답니다^^ 후훗
다른 부부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니
생각보다 제가 다르게 하는 것들이
소소한 비법이었던 것 같아서 정리해보려고요!
첫번째, 생각보다 주거공간에는
죽어있는 공간, 숨어있는 공간이 많아요.
이런 보이지않는 공간들을
작은 돈으로 부분수리하여 수납공간으로 탈피시켰어요!
지난번 보셨던 우리집 아파트 구조 기억하시나요?

위 구조에서 번호로 표시한 곳들이 바로
죽어있던 공간을 살려낸 수납입니다^^
1️⃣ 보일러 공간
보일러 공간은 사실 덩그러니 보일러만 달려있는 곳이었는데,
그 아래에 먼지가 풀풀 쌓이고
놀아나는 공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판자 공사를 해서
공구, 계절짐(선풍기 등), 샴푸, 린스 등
자주 꺼내진 않지만 쌓아둬야하는 것들을 보관했어요.
사진 보실까요?

이렇게 문을 열면 보일러가 위에 달려있고
아래쪽에 선반을 짰어요.
바닥 쪽은 높이가 좀 높고 위쪽은 일반 책장 정도되어서
자주 들르진 않지만 분명히 보관해야하는 것들을 뒀어요.
업체랑 얘기할때는 그냥 선반 트레이를 사서 둘까 했는데
이렇게 짜놓으니 공간을 거의다 쓸 수 있어서!!!
엄청엄청 만족하는 공간이에요 ㅎㅎㅎ
2️⃣ 세탁기 공간
세탁기 두는 공간은 옆집과 가벽으로 구분되어 있는 곳 아시죠?
보통 이 아파트에서 이 자리에 세탁기를 두는데
세탁기 위에 세제 몇가지 두고나면 끝이에요...
생각보다 세탁용품들 많아서
위에 선반까지는 아니고(건조기를 둘까 생각도 했어서)
나중에 치우기 쉬운 트레이(?)를 달았어요.
처음부터 너무 무거운 액상세제를 둬서
맨 위층 가운데가 내려온거는 좀 부끄럽긴한데 ㅋㅋㅋ
끊어지거나 하진 않고
그 이후로는 휴지랑 가벼운 것들로 바꾸어서 두니깐
훠얼씬 안정감있게 아주 편해졌어요 ㅎㅎ
그 아래층에는 약간 더 무거운것들을
양쪽 덜 구부러질 곳에 바구니에 넣어 두었어요.
세제 꺼내기도 참 편하고
없었으면 엄청엄청 아쉬울 뻔 했어요!!!

그리고 전자레인지는 해동할때빼곤
생각보다 많이 쓰질 않아서 주방에 두기가 싫었어요.
한번 돌리면 냄새도 많이 나기도 하고 ㅠㅠ
세탁기위에 두되, 다이소에서 큰 고무판을 사다가
깔아주고 전자레인지를 올려놓으니
전자레인지를 돌려도 크게 시끄럽거나 불안하지 않아요!
3️⃣,4️⃣ 주방 수납장
3번과 4번은 같은 성격이라 함께 설명드릴게요.

사진에서 왼쪽에 밥솥이 보이는 공간이에요.
원래는 신발장 오른쪽에 비어있는 공간인데
밥솥을 쓸때는 빼서 쓰고
안쓰고 식히고 나면 넣어두고
너무 편합니다 ㅎㅎㅎ
가운데 주방 싱크 장 짠거랑 비슷하게
추가로 짜달라고 했고요.
밥솥 아래에는 모아두는 종이쇼핑백과
마스크, 핫팩 등등을 넣어두었어요.
밥솥 위쪽에는 엄청 자주 쓰진 않지만
주방에 가까이 있어야 좋은
믹서기, 블렌더, 전기포트 주전자 등을 뒀어요 ㅎㅎ

저희 냉장고가 양문형이 아니었고
굳이 양문형을 살 가족 인원도 아니었고...
음식 쌓아두는 것도 제가 너무너무 싫어서
기존 냉장고를 쓰려고 보니까
위 사진의 냉장고 왼쪽이 애매하게 비더라고요?
너무 아까웠어요
딱봐도 정수기 놓고 수납이 몇칸은 더 나올거 같은데 ㅠㅠ
그래서 또 연장해서 수납을 짰습니다 ㅎㅎㅎ
안 짰으면 어쩔뻔 했는지
이 공간도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헤헤 굿굿
이 공간들 수리하는데
약 20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정확히는... 다른 것들도 같이 해서;;)
그런데 돈이 하나도 안아까울정도입니다 ㅜㅜ
전체 수리 하실 필요없이
이렇게 필요한 공간만 디자인해서
공간효율 120%로 활용하시는거 강추에요!!!!
이렇게 공간 활용 120점짜리 만들기
비법 첫번째는 부분 수리를 통한
죽은 공간 수납으로 바꾸기 입니다😄
제가 비법 중에 부분수리를 제일 먼저 알려드린 이유는
다른 비법들은 생활 습관이기 때문에
최대로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맨 첫번째가 되어야 순서가 맞기 때문이에요!
아파트 전체 수리, 리모델링하면
거의 2천만원은 들텐데
전체적으로 많이 오래된것이 아니라면,
오랜기간 살것이 아니라면,
굳이 전체 수리하면서 큰 돈 쓸 필요는 없어요!
부분 수리 하세요 여러분!
몇달 돈 조금 모으면 비싸지않게
아주아주 만족하는 숨은 공간이 드러날 거에요^^
다음 비법은 생활 습관, 살림 습관 이에요.(힌트)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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